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과 보안 필요성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과 최근 위협 동향, 그리고 이를 방어하기 위한 필수 전략을 소개합니다.

1.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이란?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Software Supply Chain Attack)은 공격자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나 공급업체의 시스템, 또는 개발 과정에 침투하여 악성 코드를 심거나 취약점을 악용하는 사이버 공격 기법입니다.

전통적인 공격이 최종 사용자를 직접 겨냥했다면, 공급망 공격은 신뢰받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개발 도구를 오염시켜 이를 사용하는 수많은 하류(Downstream) 기업과 사용자들을 동시에 감염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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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공격자] -->|침투| B[공급업체 빌드 서버]
    B -->|악성코드 주입| C[오염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C -->|배포| D[고객사 A]
    C -->|배포| E[고객사 B]
    C -->|배포| F[고객사 C]

    classDef danger fill:#FDE1E7,stroke:#EA002C,color:#8A0019,stroke-width:1.5px
    classDef victim fill:#ffffff,stroke:#c8c8c8,color:#171717,stroke-width:1px
    class A,B,C danger
    class D,E,F victim

2. 주요 공격 사례

  • SolarWinds 사태 (2020): 빌드 시스템이 해킹당해 정식 서명된 업데이트에 백도어가 심어졌고, 미국 정부 기관을 포함해 전 세계 18,000여 개 조직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신뢰하는 벤더의 소프트웨어조차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 Log4j 취약점 (2021): 널리 쓰이는 로깅 라이브러리에서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 발견되어 전 세계 수억 대의 서버가 노출되었습니다. 우리 시스템이 어떤 오픈소스를 쓰는지 파악하는 수단, 즉 SBOM의 필요성을 각인시킨 계기입니다.

3. 왜 공급망 보안인가?

현대 애플리케이션 코드의 70~90%는 오픈소스 컴포넌트로 구성됩니다. 공통 컴포넌트 하나가 오염되면 피해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빌드 단계에서 오염된 코드는 방화벽이나 백신 같은 전통적인 보안 검사로 잡기 어렵습니다. 이런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SK텔레콤은 SBOM 도입과 공급망 보안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서

1 - 규제 동향

미국 EO 14028, EU CRA 등 전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규제 현황을 살펴봅니다.

1. 미국: 행정명령 14028 (EO 14028)

2021년 5월,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의 사이버 보안 개선에 관한 행정명령(Executive Order 14028)‘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내용

  • SBOM 요구 추진: EO 14028은 SBOM의 최소 요소(데이터 필드, 자동화 지원 등) 정의와 안전한 소프트웨어 개발 관행을 지시했고, 연방 납품 기업의 SBOM 제출과 자기증명 의무는 후속 OMB 지침으로 구체화됐습니다.
  • NIST 가이드라인 준수: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정의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프레임워크(SSDF)‘를 준수해야 합니다.

2. 유럽연합(EU): 사이버 복원력 법안 (CRA)

EU는 Cyber Resilience Act (CRA)를 통해 디지털 제품의 전체 생명주기에 걸친 보안 요구사항을 법제화했습니다.

핵심 내용

  • CE 마크 인증: 디지털 요소가 포함된 모든 제품은 사이버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CE 마크를 부착해야만 EU 내에서 판매할 수 있습니다.
  • 보안 지원 기간 명시: 제조사는 제품의 예상 사용 기간 동안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하며, 그 기간은 원칙적으로 5년 이상입니다. 예상 사용 기간이 5년보다 짧으면 그 기간에 맞춥니다(Regulation (EU) 2024/2847 제13조, Recital 60). 즉 5년은 상한이 아니라 기준선입니다.
  • 취약점 신고 의무: 적극적으로 악용되는(actively exploited) 취약점이나 심각한 보안 사고를 인지하면, 24시간 이내에 조정자로 지정된 CSIRT와 ENISA에 조기경보를 제출하고, 이후 72시간 이내 후속 신고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Regulation (EU) 2024/2847 제14조).
  • SBOM 관리: 제조사는 제품의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식별하고 문서화(SBOM)해야 합니다.

3. 한국: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대한민국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 국가정보원)도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v1.0 기준)

  • SBOM 도입 권고: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SW 개발 및 납품 시 SBOM을 생성하고 활용할 것을 권고합니다.
  • 공급사 보안 활동: 안전한 개발 환경 구축, SBOM 생성 및 제공, 보안 취약점 점검을 권고합니다.

이러한 규제 흐름에 대응하는 SK텔레콤의 요구사항은 SK텔레콤 공급망 보안 정책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관련 문서

2 - SK텔레콤 공급망 보안 정책

SK텔레콤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파트너사가 준수해야 할 공급망 보안 정책과 원칙을 설명합니다.

NOTICE.

본 문서는 사내 보안 및 문서 관리 정책에 따라 대외비 내용을 제외한 요약본입니다. 전체 내용이 아닌 개략적인 핵심 사항 위주로 작성되었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정책 목적

본 정책은 SK텔레콤이 도입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알려진 취약점(Known Vulnerabilities) 및 라이선스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여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 적용 대상

SK텔레콤과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모든 공급사는 본 정책의 적용을 받습니다.

3. 주요 요구사항

공급사는 다음 3가지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원칙 1: SBOM 제출 의무화

  • 모든 소프트웨어 납품 시, 해당 버전에 부합하는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을 제출해야 합니다.
  • 허용 포맷과 필수 데이터 필드의 정의는 제출 요구사항을 따릅니다.

원칙 2: 취약점 점검 및 조치

  • 공급사는 납품 전 자체적으로 최신 보안 취약점(CVE)을 점검해야 합니다.
  • Critical/High 등급의 취약점이 발견된 경우, 이를 패치하거나 완화 조치를 적용한 후 납품해야 합니다.
  • 패치가 불가능한 경우, ‘취약점 소명서’를 통해 해당 취약점이 실제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원칙 3: 투명한 변경 관리

  • 계약 기간 중 소프트웨어의 구성 요소가 변경(업데이트, 패치 등)되는 경우, 갱신된 SBOM을 즉시 제출해야 합니다.
  • 오픈소스 라이선스 의무 사항(고지 의무, 소스코드 공개 의무 등)을 준수했음을 보증해야 합니다.

관련 문서